쿠르스크함 침몰사건(Kursk submarine disaster)

러시아 사건기간 : 2000년 8월 12일, 조회수 : 407,   등록일 : 2022-08-19
2000년 8월 12일 노르웨이 바렌츠 해(Barents Sea)에서 두차례의 엄청난 폭발음과 함게 훈련중이던 러시아의 핵잠수함 [1] K-141 쿠르스크호가 108m 심해에 침몰한다. 러시아는 수 차례의 인양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했고 승조원 118명 전원이 사망하였다. 세계 해군 역사에 남을 비극으로 이 사고를 놓고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부족한 예산과 열악한 군용장비 운용이 빚어낸 인재였다고 평가했다.

침몰 뒤에도 후미쪽 승조원들은 사고 직후 오랜기간 생존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당시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군사기밀 누설과 자국 자존심을 이유로 들며 승조원 구출작업에 늦장을 부렸고 서방의 구조작업 지원 제안도 거절했다. 러시아는 단독으로 수 차례의 인양시도에 실패했다. 결국 16일 영국과 노르웨이의 제의를 받아들였고 노르웨이 해군 구조대는 19일 현장에 도착하여 가라앉은 잠수함에 먼저 접근하여 승조원들이 모두 질식해 숨져있음을 확인하였다. 

러시아 정부는 사고가 나자 이를 숨긴채 쉬쉬하기에 바빴으며 비밀리에 수습하려 했다. 오히려 러시아가 아닌 서방 소식통을 통해 먼저 세계에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사건이 보도되고 이틀이 지나서야 잠수함 침몰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대통령인 푸틴은 자국 군인들의 생명보다 위신을 챙기려다 최악의 참사를 자초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 사건은 2018년에는 '쿠르스크'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으며, 2018년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돼 한국에도 공개되었다.

[1] K-141 쿠르스크(К-141 Курск) : 러시아 해군의 프로젝트 949A 안테이급 핵추진 순항 미사일 잠수함으로 함번호가 K-141이다. 1994년 취역하여 러시아의 북해 함대에 편입되었다. 길이 154m, 폭 18.2m 3층 높이에 배수량(부상시 14,700T, 잠항시 23,860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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