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조약(Convention of Peking)

러시아 홍콩 영국 프랑스 중국 사건기간 : 1860년 10월 18일, 조회수 : 1381,   등록일 : 2021-03-05
제2차 아편전쟁의 결과로 체결된 베이징 조약은 청나라와 영국, 프랑스, 러시아 간에 체결된 조약이다. 이 조약은 청나라의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동시에 서구 열강들의 중국 내 경제적·정치적 영향력을 대폭 확장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 조약에 따라 청나라는 여러 중요한 양보를 해야 했다. 우선, 영국과 프랑스는 청나라로부터 영구적인 외국 공사관 소재지를 확보하였으며 북경과 톈진 간의 통상과 외교 활동에 있어 상당한 자유를 보장받았다. 또한 청나라는 영국에 대해 아편전쟁 당시 파괴된 영국 공사관 건물의 보상과 전쟁 배상금으로 막대한 은전을 지급하였다.
 
이와 더불어 청나라는 톈진 항구를 국제 무역항으로 개방하고 영국과 프랑스에게 내륙 진출과 선교 활동을 허용하는 등 사실상 외국 세력의 권한을 확대하는 조치를 받아들였다.
 
제1차 아편전쟁의 결과로 영국에 홍콩 섬을 내준데 이어 홍콩섬 맞은 편에 있는 [1]주룽반도까지 내주었다.
 
러시아는 이 조약을 통해 [2]아무르강 이북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지역은 풍부한 자연자원과 전략적 위치 때문에 19세기 러시아의 극동 확장 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베이징 조약은 중국 근대사에서 굴욕적인 조약 중 하나로 평가되며 청나라의 주권이 크게 훼손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중국 내에서 반외세 감정이 증폭되었고 이후 신흥열강들이 중국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1] 주룽(Kowloon)반도 : 홍콩의 중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빅토리아 항을 사이에 두고 홍콩섬과 마주 보고 있다. 오늘날 홍콩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홍콩은 1997년 7월 1일에 영국으로부터 중화인민공화국에 공식 반환되었다
[2] 이무르 강(Amur River) :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 역할을 하는 큰 강. 베이징 조약(1860년)을 통해 청나라는 러시아에 아무르강 이북 땅에 대한 주권을 인정함으로써 이 지역이 공식적으로 러시아 영토가 되었다. 이 지역은 풍부한 자연자원과 전략적 위치 때문에 19세기 러시아의 극동 확장 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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