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특사사건

대한민국 사건기간 : 1907년 6월 25일~1907년 7월 14일, 조회수 : 1134,   등록일 : 2020-04-30
헤이그 특사사건은 대한제국 [3]고종이 네덜란드의 수도 헤이그에서 개최된 제2회 [1]만국평화회의에 비밀리에 특사를 파견해 일본에 의해 강제 체결된 을사늑약의 불평등 조약임을 알리고 대한제국국의 주권 회복을 열강에게 호소한 외교 활동이었다.

[3]고종은 [5]이준, [6]이상설, [7]이위종과 7개 언어를 구사하는 미국인 [8]호머 헐버트를 특사로 파견하였다.

헤이그에 도착한 특사일행은 만국평화 회의에 대한제국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활동을 벌였으나 일본의 방해로 거부당하고 말았다. 
특사일행은 각국의 비공식 경로를 통하여 서방열강국들에게 한국의 입장과 협조를 호소하였으나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국제사회의 냉담한 반응으로 원하던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하였다.

이에 통탄한 이준열사는 의분을 이기지 못하고 7월 14일 헤이그 호텔에서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조국의 주권을 항변하기 위해 이역만리 떨어진 외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도중 사망했으니 열사의 순국이라 불리는데 부족함은 없을 것이다.

일본은 헤이그 특사파견을 구실로 고종 황제를 강제로 퇴위시키고 1907년 7월 20일에 [4]순종을 즉위시키고 4일 후인 7월 24일 [2]한일 신협약(정미 7조약)을 강제 체결하였다. 27일에는 언론탄압을 위한 '신문지법'을, 29일에는 집회, 결사를 금지하는 '보안법'을 연이어 공포하였다. 31일에는 군대해산령을 내려 대한제국의 군대가 해산되면서 대한제국은 무력화되었다.


[1] 만국평화회의 :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1899년, 1907년에 2차례 열린 국제 평화 회담
[2] 한일 신협약(정미 7조약) : 일본이 1907년 대한 제국의 고종을 강제 폐위시키고 7월 24일 체결한 조약. 7개 조문으로 되어있어 '정미 7조약'이라고도 부른다
[3] 고종(1852~1919) : 조선의 제26대 마지막 국왕(1864년~1897년).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재위:1897년~1907년) 
[4] 순종(1874~1926) : 대한제국의 제2대 황제(1907년~1910년). 조선의 마지막 군주
[5] 이준(1859년~1907년) : 조선과 대한제국의 초대검사, 법률가, 외교관. 전 평리원 검사
[6] 이상설(1870년~1917년) : 대한제국의 문신. 전 의정부 참찬
[7] 이위종(1884년 ~ ?) : 대한제국의 외교관. 전 러시아 대한제국 공사
[8] 호머 헐버트(Homer Hulbert, 1863년~1949년) : 미국의 선교사. 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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